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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개표 99.2%때 패배인정 "제 부족함으로 승리 못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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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최선 다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 하지 못했다"고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개표율 99.2%인 시점이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김성룡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김성룡 기자

김은혜 후보는 2일 오전 6시 47분쯤 "존경하는 경기도민여러분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경기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님께도 축하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며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좋은 도정으로 경기도민여러분들께 보답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동지여러분, 선대위에서 저를 도와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 여러분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저는 졌지만 여러분 지지않았다. 국민의힘에 보여주신 그 지지와 열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민 정상화 위해 더 큰 뜻을 모아달라"고 했다. 그는 "저는 당원 한사람으로 돌아가 묵묵히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을 마쳤다.

김은혜 후보는 상대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왔다. 개표초반부터 2일 새벽 개표율 90%대에 들어설 때까지 김은혜 후보가 앞서고 김동연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날 오전 5시 32분 김동연 후보가 개표율 96%상황에서 289표 앞서며 역전했고, 김은혜 후보가 바짝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S는 오전 6시 45분쯤 개표 99.2%가 진행됐을 때 김동연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95%이상이라며 '당선 유력' 표식을 붙였다. 당시 김동연 후보가 280만5088표(49.1%) 김은혜 후보가 279만7743표(48.9%)를 표를 얻어, 두 사람의 표차는 단 7345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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