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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1년씩 기다리진 않겠지? 하반기 신차 쏟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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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자동차부품 수급난으로 출고 적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주요 자동차 업체가 신차 출시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전기차와 수익성이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웠다.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토레스

1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은 중형 SUV를 중심으로 신차를 내놓아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당장 쌍용자동차가 다음 달 중형 SUV 토레스를 출시한다. 법정관리와 인수 무산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쌍용차가 신차를 선보이는 건 3년 만이다.

한국GM 이쿼녹스

한국GM 이쿼녹스

국내 시장에서 맞수인 한국GM이 이달 초 선보이는 이쿼녹스도 토레스와 동급이다. 과거 디젤 차량을 판매했던 한국GM은 이번엔 가솔린차를 수입해 판매한다.

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

소형·준중형 SUV 시장에서도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XM3 하이브리드는 올해 르노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이는 유일한 신차다. 또 기아 소형 SUV 셀토스가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폭스바겐의 고성능차 골프 GTI도 가세한다. 아우디는 준중형 해치백 A3와 소형 SUV Q2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준중형 레저용 차량(RV) BMW2 시리즈 액티브투어러도 조만간 국내에 등장할 예정이다.

하반기 대형 SUV 시장은 수입차의 독무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플래그십 SU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브랜드 최상위 모델 레인지로버 SV를 출시할 예정이다. 5세대 레인지로버는 신규 차체 플랫폼(MLA플렉스)을 적용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차체 구조가 단단하다. 레인지로버 SV의 경우 차내에 샴페인 수납용 냉장고나 전용 잔 등을 구비해 ‘항공기 일등석’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BMW의 대형 SUV X7도 오는 4분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포르쉐의 준대형 SUV 카이엔 플래티넘 에디션도 출격을 대기 중이다.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 연말 7세대 신차를 선보인다.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에서 8만9084대가 판매돼 5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도 중형(G70 슈팅브레이크)과 대형(G90)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G70 슈팅브레이크는 중형 세단 G70을 기반으로 적재 공간을 확장한 왜건형 모델이다. 이르면 다음 달 출시한다. 지난해 말 4세대 모델을 선보인 G90도 하반기 상품성 개선이 예고돼 있다.

렉서스 UX 300e

렉서스 UX 300e

수입 친환경차 시장 공략의 하반기 선봉장은 도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다. 당장 다음 달 15일 준중형 SUV UX 시리즈의 순수전기차 모델과 중형 SUV NX 시리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국내에 투입한다.

BMW i7

BMW i7

기아 EV6 GT

기아 EV6 GT

하반기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는 BMW가 11월 선보일 i7이다. 뒷좌석 천장에 31.3인치(79.5㎝) 길이의 와이드 스크린을 선택 사양으로 적용했다.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 픽셀로 화면을 구성하는 8K 수준의 고해상도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 SUV EQB와 중형 세단 EQE를 준비 중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EQB가 313㎞, EQE가 660㎞다. 전기 SUV 시장에선 기아가 오는 9월 EV6 GT를 공개한다. 기아 EV6 GT는 584마력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5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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