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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2번째 심판당했다"…황교익 "남 정당이냐, 애착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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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연합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연합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한 것을 두고 “애착 없는 이들이 선거를 이끌었는데 이길리다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은 1일 지상파 방송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부진 원인에 대해 “아무래도 민주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 견제론보다는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황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이 심판당했다’고 마치 남의 정당인 듯 말한다”고 지적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에서 4곳에서 1위로 하는 결과가 나오자 침통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에서 4곳에서 1위로 하는 결과가 나오자 침통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그는 “민주당 후보 여러분, 고생 많았다”며 “내부의 혼란에다 비정상적 언론 상황에도 이 정도 성적이면 잘 싸운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 버티자. 더 단단해지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0곳의 우세를 점해 압승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세종, 대전 등 3곳에서는 경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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