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단 한명의 유권자도 안왔어요" 텅빈 확진자 투표소 어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강북구 강북구청에 마련된 수유3동 제1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투표소에는 확진·격리자 투표 가능 시간 동안 유권자가 한 명도 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강북구 강북구청에 마련된 수유3동 제1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투표소에는 확진·격리자 투표 가능 시간 동안 유권자가 한 명도 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의 한 투표소에서 확진자 투표소를 마련했는데도 확진자가 한 명도 투표하러 오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강북구청 4층 대강당에 마련된 수유3동 제1투표소에는 확진자 투표가 시작된 오후 6시 30분부터 확진자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7시 30분까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투표하러 오지 않았다.

이곳을 담당하는 선거관리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서 많이 오시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다”면서도 “그래도 1명의 유권자라도 와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수유3동 제1투표소 외에도 전체적으로 확진자 투표 시각에는 한산한 편이었다.

이날 전국적으로도 투표율이 낮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오후 7시 30분 기준 50.9%로, 역대 지선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유권자 4430만 3449명(사전투표 등 921만 8252명) 중 2256만 7894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8년 7회 지선 최종 투표율인 60.2%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낮은 투표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