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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불 35시간 넘게 계속…산불 진화율 62%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날 오전 9시 25분쯤 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35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은 1일 오후 8시 기준 밀양시 부북면 산불 영향구역이 544㏊에 이른다고 밝혔다. 산불 진화율은 62%다.

산림당국이 헬기 57대, 진화대원 1700명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건조한 날씨와 험한 산세 탓에 불길 저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 밀양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1일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남 밀양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1일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산림청은 해가 지자 헬기를 띄우는 대신, 전문진화인력 1000여 명을 투입해 민가와 고압선로 쪽으로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띄워 산불 확산 방향을 파악해 진화 전략을 짜고 진화인력 보호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2일 오전 5시 무렵, 일출과 동시에 헬기 50대 이상을 투입해 주불 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이틀째에도 '산불 3단계', 소방청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에서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자원을 동원하는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유지했다.

산불 확산 저지와 주민 대피로 다행히 인명 및 재산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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