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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전·세종 마지막까지 불투명…국힘 10곳 민주 4곳 우세 [지상파 출구조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6ㆍ1 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0곳, 더불어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JTBC 출구ㆍ예측조사 결과도 국민의힘 9곳, 민주당 4곳 우세로 비슷했다.

1일 오후 7시30분 발표된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경기, 대전, 세종 등 3곳은 마지막까지 투표함을 열어봐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JTBC 출구ㆍ예측조사에선 초접전 지역에 충남이 포함됐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지방선거 최대의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는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김동연 민주당 후보 48.8%,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9.4%로 0.6%포인트 차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김은혜 후보(49.6%)가 김동연 후보(48.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연합뉴스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연합뉴스

중원 싸움도 치열했다.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대전시장은 허태정 민주당 후보 49.6%,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50.4%로 불과 0.8%포인트 차였다. 세종시장은 이춘희 민주당 후보 49.4%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50.6%로 1.2%포인트 격차에 불과했다.

지상파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서울, 인천, 충남, 충북, 강원,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10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 4곳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수도권 선거에서 ‘현역 프리미엄’은 여당 후보에게만 적용됐다. 서울시장은 송영길 민주당 후보 40.2%,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8.7%로 오세훈 후보가 예측 1위였다. 인천시장은 박남춘 민주당 후보 45.7%,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51.2%로 유정복 후보가 우세했다.

주요 선거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표심은 여당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 45.9%,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54.1%로 김태흠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사는 노영민 민주당 후보 43.5%,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56.5%로 김영환 후보가 예측 1위였다.

3ㆍ9 대선 당시 방송토론에 참석한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와 안철수 대선후보. 연합뉴스

3ㆍ9 대선 당시 방송토론에 참석한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와 안철수 대선후보. 연합뉴스

6ㆍ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끈 건 지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ㆍ안철수의 국회 입성 여부다.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54.1%의 득표율로 45.9%의 득표율을 보인 윤 후보를 예상 밖 큰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 격차는 8.2%포인트였다.

안철수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첫 출사표를 던진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 후보가 64%를 득표해 민주당 김병관 후보(36%)를 28%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대구수성을, 인천계양을, 경기 성남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ㆍ서천, 경남 창원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총 7곳에서 열렸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한편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예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잠정 투표율은 50.9%다.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48.9%) 이후 역대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2256만7894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 더 진행됐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0.6%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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