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후 1시 '지선' 38.3% '의원 보궐' 41.8%…사전투표 포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전 충남 논산시 연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양지서당 유복엽 훈장과 가족이 투표에 앞서 본인확인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오후 1시 투표율이 38%를 넘어섰다. 함께 실시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도 41%를 넘었다. 지난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지방선거 투표에 오후 1시 현재까지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1698만5317명이 참여해 3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43.5%)보다는 5.2%포인트 떨어졌다.

선관위는 오후 1시 투표율부터 지난 27~28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도 합산해 반영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62%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지방선거 중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8.1%)이고 ▶강원(46.4%) ▶경북(41.9%) ▶제주(41.3%) ▶경남(40.7%)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28.7%)이고 ▶대구(31.7%) ▶부산(36.5%) ▶인천(36.8%) ▶경기(37.2%) 순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의원 보궐' 분당갑 45.6% 계양을 45.5%

한편 이날 함께 실시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41.8%를 기록했다. 보궐선거는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총 7곳에서 이뤄진다.

지역구별로 보면 충남 보령·서천이 50.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경기 성남 분당갑(45.6%), 인천 계양을(45.5%), 제주 제주을(43%), 강원 원주갑(39.3%), 경남 창원 의창(36.8%) 순이었다.

일반 유권자 선거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