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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2' 밀고 '범죄도시2' 끌었다…5월 관객 28개월만에 최다

중앙일보

입력

영화 '범죄도시 2'는 개봉 14일째인 지난달 31일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영화 '범죄도시 2'는 개봉 14일째인 지난달 31일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지난달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14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월 총 관객은 1455만 명으로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1684만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4월 312만명과 비교하면 무려 366%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후 월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관객 수는 2019년 5월 1806만명, 2018년 5월 1589만명, 2017년 5월 1868만명 등과 비교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이는 2주 간격으로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와 '범죄도시 2'가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관객 수 580만여명을 기록했다. 뉴스1

지난달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관객 수 580만여명을 기록했다. 뉴스1

지난달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580만여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 2'는 지난달 18일 개봉 직후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넘겨받으며 전날 누적 관객 수 701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 2'는 개봉 14일째인 전날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하며 전편의 관객 수 688만명을 뛰어넘었다. '닥터 스트레인지 2' 역시 전편의 관객 수 544만명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극장가에서는 지난 4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개봉한 국내외 시리즈 영화가 잇따라 전편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내는 점을 일상 회복의 신호로 보고 있다.

한편 6월 극장가에도 흥행을 노리는 속편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쥬라기 월드 3'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사전예매량 50만장을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전편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은 누적 관객 수 566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15일 개봉하는 '마녀 2'의 전편 '마녀'는 318만명을 동원했다.

또한 칸영화제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도 각각 8일,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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