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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꼬마, 손흥민 제치고 토트넘 '이달의 골' 주인공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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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꼬마팬 라일리 키스가 지난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아스널의 2021-2022시즌 EPL 22라운드 순연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된 이벤트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는 모습.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5살 꼬마팬 라일리 키스가 지난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아스널의 2021-2022시즌 EPL 22라운드 순연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된 이벤트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는 모습.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5살 어린이가 '득점왕' 손흥민을 제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5월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꼬마 팬 라일리 키스의 골이 5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일리의 골은 투표에서 70.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다른 8개 후보를 제쳤다. 2위는 손흥민의 23일 노리치시티전 두 번째 골로 16.1%의 지지를 얻었다. 3위 역시 손흥민의 골로, 레스터시티전 멀티골 중 두 번째 골이 8%로 세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

라일리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아스널의 2021-2022시즌 EPL 22라운드 순연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된 이벤트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예정보다 12주 일찍 태어난 라일리는 뇌성마비를 앓아 걸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과 재활을 통해 조금씩 걷게 됐고, 축구공을 찰 수 있을 만큼 호전됐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토트넘은 아스널전 홈 경기 이벤트에 라일리를 초대했다. 라일리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라일리는 힘찬 왼발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을 지킨 토트넘의 레전드 골키퍼 팻 제닝스를 지나 골라인을 통과했다. 득점에 성공한 라일리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와 유사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앞서 라일리는 손흥민과 영상 통화에서 같은 세리머니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 손흥민은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득점한 뒤 라일리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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