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확산… 100가구 주민 476명 대피령 이어 전국 동원령 1호

중앙일보

입력 2022.05.31 11:29

업데이트 2022.05.31 14:56

3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 일대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건조한 날씨로 인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밀양 산불을 긴급 진화 중이다. 소방동원령 1호가 발령되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타 시도 소방력 5%가 긴급 동원된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 산림청]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 밀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오전 9시 25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산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밀양시는 산불 신고 접수 후 인력 약 500명과 경남도 임차 헬기 외에 대구·경북소방본부 소속 등 헬기 15대 등을 투입해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10시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곧이어 11시 28분에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또 약 180m에 거리에 있는 민가 100가구 주민 476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산불 현장은 습도가 35%에 불과하고 바람이 초속 2.2m 속도로 불어 불길이 계속 번지는 상황이다.

산불 현장 야산 아래에는 화산마을·용포마을 등 민가와 축사가 있다. 소방당국과 밀양시는 불길이 민가를 덮칠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쪽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아직까지 민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 산불 현장이 밀양교도소와 600~700미터(m) 가량 정도 떨어져 있어 비상 상황인 만큼 관련 당국은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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