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위기를 기회로!] ‘과일 당도표시’ 12개 품목으로 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이마트

이마트 성수점 과일매장에서 고객이 당도가 표시된 수박을 고르고 있다. 이마트는 수박, 사과, 참외, 한라봉 등 총 12개 품목의 과일에 당도를 표시해 판매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 성수점 과일매장에서 고객이 당도가 표시된 수박을 고르고 있다. 이마트는 수박, 사과, 참외, 한라봉 등 총 12개 품목의 과일에 당도를 표시해 판매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지난해 말부터 수박, 배, 사과 등에 시범 적용하던 ‘과일 당도표시제’를 참외와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 3종을 포함해 총 12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수박, 사과, 배, 참외 등 당도 선별기를 통해 Brix(당도) 측정이 가능한 9개 품목은 상품별 기준당도를 상품 패키지에 표시하고, 당도선별기 활용이 어려운 딸기, 포도, 복숭아 3개 품목은 일 10회 샘플 당도 측정으로 평균 당도를 산출해 판매한다. 산지 당도 측정뿐 아니라 매장 역시 입고된 상품들의 당도 오차범위를 줄이고 고객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격주로 기준 당도 적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단, ‘새벽에 수확한 딸기’와 같이 당도보단 신선도가 핵심인 일부 기획 상품들의 경우 당도표시제 적용이 제외되며 시즌 진행에 따라 당도 편차가 큰 상품군은 메인 시즌에만 당도 표시를 적용한다.

이마트가 당도표시제를 확대한 것은 소비자가 과일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당도’를 꼽기 때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이 2021년 시행한 식품소비행태조사를 보면 과일류 구매 시 고려하는 1순위로 맛(당도)이 40.8%를 기록하며 품질(22.8%), 가격(18.6%)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마트는 향후 자두 등 당도표시 운영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상품 간 당도 편차를 줄여 이마트 과일 맛에 대한 신뢰도, 재구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