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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방선거 “힘 있는 여당을” “견제 위해 야당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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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여야는 각각 ‘힘 있는 여당 후보론’과 ‘정부 견제를 위한 균형론’을 호소하며 막판 총력전을 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전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연 뒤 충북, 경기로 이동하며 “저희가 더 많은 예산을 내려보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이준석 대표), “예산폭탄을 쏟아붓겠다”(권성동 원내대표)며 자당 후보 공약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원팀’을 강조하며 “나라의 균형을 위해 더 많이 투표해 달라”(이 위원장), “책임 야당의 힘으로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윤 위원장)고 외쳤다.

이번 선거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에선 막판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김포공항 이전 논란과 재산신고 축소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상대 후보를 집중 공격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각 당 지도부도 네거티브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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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저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이재명 위원장이 제시한 김포공항 철거 공약을 “급조된 졸속 공약”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중앙선관위가 민주당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김은혜 후보의 재산신고 축소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며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김은혜 후보는 당장 후보를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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