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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北 ICBM 발사 강력 규탄” 유엔 회원국 동참 촉구

중앙일보

입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전날인 24일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발사 명령을 하달하고 현장에 참관해 발사 전과정을 지도했다고도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전날인 24일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발사 명령을 하달하고 현장에 참관해 발사 전과정을 지도했다고도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주요7개국(G7)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강력히 규탄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모든 범위에 걸쳐 점점 더 다양한 시스템을 갖춘 전례 없는 일련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G7은 외무장관들이 북한의 5월 25일 ICBM 시험발사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에 북한의 행동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2022년 초 이래 북한이 실시한 수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행동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추가적인 노골적 위반”이라면서 “국제 평화와 안보는 물론 세계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고 했다.

또 “이런 무모한 행동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하의 북한의 의무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지역 내 국제 민간 항공·해상 항해에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인 이달 25일 ICBM을 포함해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이 주도한 추가 대북제재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러나 안건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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