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측의 반격…"김동연 측근 업체에 2.5억 일감 몰아줬다"

중앙일보

입력 2022.05.30 18:23

업데이트 2022.05.30 18:46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오른쪽). 뉴스1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오른쪽). 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측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기획재정부 부총리 시절 명절 선물을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직권 남용·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연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받아쳤다.

김은혜 측 “측근에 2.5억원 몰아준 김동연, 배임 혐의로 고발”

김은혜 후보 홍종기 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후보가 기획재정부 부총리 재직 시절 2년 연속 측근 업체에 2억5000만원 상당의 부처 명절 선물세트를 이례적인 절차를 통해 독점적으로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재부는 2017년 설에는 선물 세트를 우체국 쇼핑에 맡겼지만, 김동연 부총리가 취임하고는 특정 업체에 대한 몰아주기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2017년 추석 선물세트 공급을 맡은 사단법인 한국벤처농업포럼은한국벤처농업대학을 운영하는 기관이며, 2018년 설, 추석 선물세트 공급을 맡은 에이넷디자인앤마케팅은한국벤처농업대학 운영자가 만든 업체”라며 “한국벤처농업대학과 관계가 있는 곳에 3번의 명절동안 6건, 총 2억5000만원 상당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동연 후보가 (한국벤처농업대학 설립자인) 민승규 박사와 전후 인연을 토대로 한국벤처농업포럼에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를 향해 검경 수사를 받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하며, 위법 사항에 대해 즉시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측 “일감 몰아주기 주장 사실 아니다” 반박

김은혜 후보 측의 이 같은 주장에 김동연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동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김은혜 캠프가 주장한 김동연 후보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공보단은 “김은혜 캠프가 언급한 ‘김동연 후보의 기재부 재직 시절 명절 선물세트 계약’은 국가계약법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음해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또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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