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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엿새 만에 멀티 히트…샌디에이고는 2-4 역전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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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만에 멀티 히드를 친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엿새 만에 멀티 히드를 친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엿새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쳤다. 김하성은 1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타석에서는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뜬공을 쳤다. 피츠버그 1루수 마이클 채비스가 뒷걸음질 치며 잡으려다 오히려 공을 떨어뜨렸다. 그사이 김하성은 2루까지 뛰었다. 공식 기록원은 2루타.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로써 김하성은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일 만이자 5경기 만에 터진 멀티 히트다.

하지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건 옥에 티였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는 풀카운트 접전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2루, 6회 1사 만루에서는 각각 2루수 땅볼과 3루수 인필드플라이를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22(135타수 3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팀은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승리를 앞둔 9회초 피츠버그 키브라이언 헤이스에게 3점 홈런을 내주고 2-4로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9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32승 14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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