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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트라이크에서 볼넷 골라 동점 득점 이끈 탬파베이 최지만

중앙일보

입력

양키스전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탬파베이 투수 콜린 포셰(오른쪽)와 메히아. [AP=연합뉴스]

양키스전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탬파베이 투수 콜린 포셰(오른쪽)와 메히아. [AP=연합뉴스]

볼넷 하나로 천적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승리를 막았다.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콜에게 안타를 때리지 못했으나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93타수 24안타)로 내려갔다.

양키스는 이날 강속구 투수 콜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지만은 콜에게 통산 타율 0.571(14타수 8안타)에 홈런과 2루타 3개씩을 쳤다. 2020년 디비전시리즈에서도 홈런을 빼앗았다.

하지만 이날은 철저하게 콜에게 당했다. 1회 첫 타석엔 바깥쪽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듯 했으나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4회엔 몸쪽 높은 코스 시속 100마일(약 161㎞)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0-1로 끌려가던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0볼 2스트라이크까지 몰렸음에도 볼 네 개를 골라 기어이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완더 프랑코의 볼넷 이후 랜디 아로자레나가 좌전 안타를 쳐 최지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지만은 7회 마이클 킹을 상대로 좌익수 뜬 공에 그쳤으나, 탬파베이는 7회, 8회에 한 점씩을 뽑아 3-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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