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비니시우스 선제골’ 레알, 리버풀에 1-0 리드 [UCL 결승전]

중앙일보

입력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맨 왼쪽)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반 14분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맨 왼쪽)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반 14분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레알은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킥오프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포에 힘입어 1-0으로 앞섰다.

팽팽한 0-0의 흐름을 깬 득점포는 후반 14분에 나왔다. 레알의 공격 상황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리버풀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올린 땅볼 패스를 반대편에 있던 비니시우스가 쇄도하며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 수비진은 정면에서 뛰어들던 레알 주포 카림 벤제마의 동선을 파악하느라 등 뒤에서 쇄도하는 비니시우스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득점 직후 비니시우스는 유니폼 레알 엠블럼에 입 맞추며 환호했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사디오 마네-모하메드 살라 스리톱을 활용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벤제마를 축으로 비니시우스, 발베르데가 공격 편대를 이룬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반은 리버풀이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고 공세를 펼친 가운데 레알이 방어하는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 들어 레알이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선제 득점까지 이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관련기사

한편 이날 결승전은 관중 입장과 관련한 혼란으로 36분 늦게 시작됐다.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팬들이 경기장 난입을 시도하면서 경찰이 진압을 위해 최루탄 가스를 뿌리는 등 혼란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영국 방송사 BBC는 “티켓 없이 경기장을 찾은 리버풀 팬들이 3만 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정상적으로 입장한 관중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 킥오프가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