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이번 주 리뷰] 북한의 도발, 내홍의 민주당, 재계의 통큰투자’(23~28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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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넷째주 주요 뉴스 키워드는 #손흥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정호영 #합동수사단 #바이든 #인도ㆍ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쿼드(Quad) #중국 #대만 #원숭이두창 #북한 미사일 도발 #북한 핵실험 #분양가상한제 #기준금리 #586용퇴 #박지현 #최강욱 #러시아디폴트 #텍사스 총기참사 #대기업 투자 #세종1호 #여성장관 #일본여행 #사전투표 #송강호 #레알 마드리드 #추경등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소속된 손흥민은 23일 노리치시티전에서 2골을 만들어내며 시즌 23호 골을 기록, 올 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6월 2일 브라질ㆍ6일 칠레ㆍ10일 파라과이ㆍ14일 이집트 등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월드컵 엔트리(23인)보다 5명이 많은 28명의 선수 명단을 23일 공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해외파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법무부가 전문 분야가 지정된 전국 11개 ‘중점 검찰청’에 합동수사단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법무부는 정부 공직자의 인사검증을 담당할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할 예정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28일 이틀간 실시됐다. 역대 지선 최고 사전투표율을 경신했다.

여야는 29일 오전 재협상 끝에 손실보상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 합의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당초 하반기로 예상됐던 분양가 상한제 제도 개편 시기를 6월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인도ㆍ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1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23일 공식 출범했다. 한편 일본을 방문 중이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고 한다면 미국은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 이 발언을 번복했다. 한편 미국ㆍ일본ㆍ호주ㆍ인도가 참여한 쿼드(Quad) 4개국 정상들이 24일 중국을 염두에 두고 “위압적, 도발적,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북한이 25일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을 포함한 장거리, 단거리 미사일을 섞어서 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한미는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하는 등 4년 10개월 만에 공동대응에 나섰다. 미국은 이날 한국방어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한ㆍ미ㆍ일 3국의 외교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 결의안 채택이 무산되자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별도의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25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거의 끝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 전인 23일 미국 CNN 인터뷰에서 제7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굴종외교’가 실패했다는 것이 지난 5년간 증명이 됐다”고 말했다. IPEF에 참여해 중국의 반발을 사는 것과 관련 “(중국이) 너무 민감하게 나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25일 대장 인사를 단행했다. 합동참모의장과 육ㆍ해ㆍ공군 총장 등 모두 7명의 4성 자리를 교체하면서 군 수뇌부를 통째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50여년간 아프리카에서만 주로 발견됐던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최근 북미와 유럽을 넘어 중동에서까지 발견돼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24일 국내유입을 막기위해입국시 모든 여행객의 발열체크ㆍ건강질문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원내 1당 몫인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에 24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5선ㆍ경기 수원무)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을 선출했다.

586용퇴, 최강욱 의원 징계, 팬덤정치 청산 등 이번 주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강력한 메시지에 당은 내홍이다.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의 채권 이자 등을 지급받기 위해 예외적으로 열어뒀던 러시아와의 금융거래 창구를 차단했다. 러시아는 채권 지급 통로가 막히자, 25일(현지시간) 자국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 변제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청와대 본관과 관저가 31년만인 26일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어린이 19명 등 22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삼성ㆍ현대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은 24일 하루에만 600조원 가까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잇따른 국내 10대 그룹의 투자규모는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1000조원이 넘는다. 같은 기간 38만여 명을 신규 고용한다.

한국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새 정부들어 두 번째로 자진 사퇴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을 지명됐다. 이날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됐다.

국내 최초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인 한글과컴퓨터의‘세종1호(Sejong-1)’가 26일 발사됐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정년을 앞둔 직원들의 나이만을 기준으로 임금을 깎는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는 현행 고령자고용법상 차별금지 규정을 위반해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26일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다음 달 10일부터 일본에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 더불어민주당의 6ㆍ1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29일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올 시즌 유럽 클럽축구대항전 정상에 올랐다.

2022.05.23

온국민 잠설친 '수퍼 손데이' 손흥민이 'EPL 득점왕' 됐다... “내 평생의 꿈을 이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8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를 5-0으로 완파하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올 시즌 4위로 마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3년 만의 챔스 무대 컴백이다.

손흥민은 노리치시티를 맞아 후반 2골을 몰아치며 대승에 기여했다. 아울러 올 시즌을 23골로 마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아시아 출신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를 통틀어서도 최초다.

23골을 모두 필드골로 채워 득점의 순도도 높았다. 공동 득점왕을 수상한 살라는 페널티킥으로 5골을 보탰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페널티킥 없이 한 시즌 20골을 넘은 선수는 개러스 베일과 손흥민 뿐이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그의 손엔 EPL 득점왕 금빛 축구화 트로피가 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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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벤투호,'EPL득점왕'손흥민-황인범 등 6월A매치 명단 발표…조유민-김동현 깜짝발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세계 최고 공격수’ 인증을 마친 손흥민이 A대표팀에 합류해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대비한다. 6월엔 4차례의 A매치 평가전이 잡혀 있다. 2일 브라질전(서울월드컵경기장·이하 오후 8시)을 필두로 6일 칠레전(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전(수원월드컵경기장),14일 이집트전(서울월드컵경기장)을 잇달아 치른다. 특히 이집트전은 올 시즌 EPL에서 막판까지 치열하게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리턴매치를 벌인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월드컵 엔트리(23인)보다 5명이 많은 28명의 선수 명단을 23일 공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해외파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오른 발목 뼛조각 제거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 김민재(페네르바체), 햄스트링을 다친 박지수(김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이재성(마인츠)은 제외됐다. 대신 미드필더 김동현(강원), 수비수 조유민(대전) 등 새 얼굴을 발탁했다.

축구대표팀은 30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6월 A매치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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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한동훈 '2호 지시'…11개 중점 검찰청에 합수단 만든다

23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전국 11개 중점검찰청에 합수단 설치 여건이 되는지 편성 인원과 주요 사건 등 현황 파악을 지시했다. 이번주 중 중점 검찰청별로 보고를 마치면 대검찰청에서 이를 종합해 합동수사단으로 확대 개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국제범죄·첨단산업보호·식품의약·특허 등 중점 검찰청마다 유관 기관과 합동 수사를 통해 전문 수사 역량을 극대화하는 취지다. 9월부터 ‘검수완박’ 법률 시행으로 검찰은 부패·경제범죄만 수사를 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분야별로 특별사법경찰(수사) 권한을 가진 전문기관들과 합수단을 설치하는 건 검수완박 이후 범죄 사각지대를 막기 위한 대책이란 분석이 나온다.

각 검찰청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중점검찰청은 주로 대규모 사건을 다루지만, 민생범죄와 관련된 수사도 많다. 2015년 3월 서울서부지검의 식품의약안전 중점청 지정을 시작으로 울산지검(산업안전), 서울남부지검(금융범죄), 대전지검(특허범죄)에 중점 분야가 지정됐다. 이후 부산지검(해양범죄), 서울동부지검(사이버범죄), 서울북부지검(조세범죄), 의정부지검(환경범죄), 인천지검(국제범죄), 수원지검(첨단산업보호), 제주지검(자연유산보호)이 추가돼 현재는 모두 11개다. 이 중 몇 개가 합동수사단으로 바뀔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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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미일 정상회담 바이든 "日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美 지지 얻었지만 험난한 '상임이사국 진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지난 23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30년 숙원 사업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야망을 다시 꺼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개혁이 이뤄진 안보리에서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표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시원한 지지에도 현실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는 미국만 찬성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상임이사국 명단을 변경하려면 이를 현재의 5개국으로 규정한 유엔 헌장 32조를 개정해야 한다. 유엔 헌장을 개정하려면 우선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두 동의해야 하고, 193개 유엔 회원국 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지금 같은 미·중 및 미·러 간 대결 구도에서 미국과 밀착하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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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바이든, 대만 공격받으면 군사 개입 시사에 중국 강력 반발...다음날 대만 군사개입 발언 번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고 한다면 미국은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이날 도쿄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공식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맞물리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에 중국 정부는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14억 인민의 대립면에 서지 말라”며 미국을 명시해 “언행을 조심하고, 대만 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말고, 대만해협 정세와 중·미 관계에 엄중한 손해를 초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인 24일 도쿄 쿼드 펠로십 발표 사진 촬영 자리에서 대만과 관련한 ‘전략적 모호성’ 정책이 폐기됐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후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도 “노(No)”라고 답변했다. ’중국이 침공할 경우 대만에 병력을 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 정책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어제도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IPEF에는 미국· 한국·일본·인도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13개 국가가 참여했다. 미국은 IPEF 출범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한 이후 5년 만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안보 분야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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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북한 눈치 굴종외교…지난 5년 실패 증명”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제7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시적인 도발과 대결을 피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은 그걸 ‘굴종외교’라고 표현을 한다. 저쪽의 심기 내지는 눈치를 보는 그런 정책은 아무 효과가 없고 실패했다는 것이 지난 5년간 증명이 됐다”고 못 박았다. 이날 오전 진행된 인터뷰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였다.

한편 한국이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해 중국의 반발을 사는 것과 관련 “우리가 안보나 기술 문제에 있어 한미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소홀히 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며 “(중국이) 너무 민감하게 나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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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윤 대통령 “특권 맞선 노무현 정신 계승”…문 전 대통령 “약속 지켰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이해찬 전 대표 등 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문 전 대통령은 추도식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약속을 지켰다. 감회가 깊다"고 썼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보수 정부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이날 추도식을 찾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 정부 핵심 인사들, 그리고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관계자 10여 명도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권양숙 여사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누구보다 서민적이었던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이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게 생각난다. 부당한 기득권과 반칙, 특권에 맞섰던 대통령의 정신을 잘 계승해서 대한민국을 더 발전시키겠다’ ‘다음에 꼭 한번 뵙고 싶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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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공급절벽 풀어라’ 분양가 규제 푼다

새 정부가 첫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분양가 상한제(분상제)를 손질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분상제는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손봐야 할 첫 번째 제도”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6월 안에 지나치게 경직된 것을 푸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분상제는 집값 안정을 위해 택지비와 건축비, 그리고 가산비를 합한 금액 아래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다. 민간택지에도 2020년부터 도입한 분상제는 서울 18개 구와 경기 3개 시(하남·광명·과천)를 포함해 총 322개 동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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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정호영 희생양?" 역정냈던 尹...'의리' 대신 '협치' 선택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달 10일 후보자 지명 이후 43일, 지난 3일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20일 만이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중 김인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낙마이기도 했다.

정 후보자가 이날 심야에 사퇴를 했지만 정치권에선 예정된 수순으로 봤다. 당초 한덕수 국무총리에 부정적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전격적으로 ‘찬성’ 당론을 모아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충돌 이후 냉랭하던 여야 사이에 오랜만에 협치 무드가 형성된 만큼 야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정 후보자 임명을 여권이 밀어붙이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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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WHO “원숭이두창 확산 억제 가능”...질병청, 입국시 발열체크·건강질문서 요구

아프리카에서만 주로 발견돼온 원숭이두창(monkeypox)이 북미와 유럽, 중동까지 세력을 넓히자 국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체액뿐 아니라 호흡기를 통해 비말 전파되는 특성을 지녀 코로나19만큼 위협적인 감염병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유럽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전파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 기술팀장은 23일(현지시간) WHO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핸 실시간 질의응답에서 원숭이두창 전염 확산에 대해 “유럽과 북미 등에서 발병 사례가 나오고 있으나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만큼 전파력이 높지 않고, 천연두 백신을 맞으면 감염 예방 효과나 중증화율 감소를 기대할 수 있어 팬데믹 정도의 유행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작다고 입을 모은다.WHO는 원숭이두창의 사촌격인 천연두 백신을 활용하면 교차면역으로 85%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4일 원숭이 두창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의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도록 방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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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더 세지는 '한동훈의 법무부'…민정수석 업무도 직접 맡는다

법무부는 24일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법무부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인사정보관리단은 법무부장관이 인사혁신처장으로부터 위탁받는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인사 정보의 수집·관리 사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사검증 작업은 대통령 비서실 소속 민정수석실이 총괄해왔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그 업무를 맡은 기구가 필요했다. 인사정보관리단 관련 규정은 오는 6월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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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민주,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 김진표 선출...국회의장 중립성 절실한데 "내 몸엔 민주당 피 흐른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5선·경기 수원무)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24일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1당이 후보를 내는 게 관례로,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박병석 국회의장 임기는 29일까지다.

한편 김진표 의원은 선출 직후 밝힌 소감에서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 당적을 졸업하는 날까지 당인(黨人)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 동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장은 당적을 가질 수 없다’(국회법 20조2)는 규정에 따라 국회의장에겐 중립성이 요구됨에도 그가 ‘민주당 편’을 자임한 모양새여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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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삼성, 5년간 반도체-바이오 등에 450조원 투자…새 정부 출범 2주일 만에…10대 그룹 ‘1000조’ 투자계획 나왔다

삼성은 24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라는 제목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및 차세대 통신과 같은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에 향후 5년간 관계사와 함께 4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63조원)·롯데(37조원)·한화(37조6000억원)등도 투자계획을 밝혔다. 삼성을 포함 4대 그룹의 향후 3~5년간 투자규묘는 587조6000억원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 규모(607조7000억원)와 맞먹는다. 25일엔 두산이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데 이어 26일엔 SK(247조원)와 LG그룹(106조)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포스코그룹은 5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하기 전 투자계획과 관련해 "숫자는 모르겠고 그냥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위기 때마다 과감한 투자로 승부수를 던져온 삼성이, 철저한 준비를 통해 미래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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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쿼드 4국 정상, 중국 겨냥 “힘에 의한 현상 변경 강력 반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열었다. 쿼드 4국 정상의 대면 회의는 지난해 9월 24일 미국 워싱턴DC 회의 이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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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 尹대통령 주재 NSC 첫 소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인 2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쏘는 무력 시위를 단행했다. 특히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섞어 쏘아 한미 미사일 방어망의 무력화를 노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들 미사일은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미국과 한국, 일본을 겨냥한 '핵선제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합참은 이날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발사된 건 ICBM 추정 탄도미사일로,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540km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지난 3월 한차례 실패한 적이 있는 신형 ICBM인 화성-17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2, 3번째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두 번째 미사일은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돼 실패로 추정됐다.세 번째 탄도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다.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부대는 한국군의 현무-II, 미군의 ATACMS(에이테큼스)를 각 1발씩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신속한 타격 능력을 현시했다.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한미 군 당국의 공동대응은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이었다.

아울러 공군은 이와 별개로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지속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F-15K 30여 대의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활주로에 전개해 지상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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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사전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다수의 전투기가 최대무장을 장착하고 밀집대형으로 이륙 직전까지 지상활주하는 훈련이다

2022.05.25

尹 "한미 확장억제 조치 이행" NSC서 北미사일 규탄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전 7시 35분부터 8시 38분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NSC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한편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사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백악관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전화로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한국 대통령실과의 통화에서 한·미 양국이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규탄하고 긴밀한 협력을 계속 구축해 가기로 약속했다며 “설리번 보좌관이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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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대통령실 "北, 7차 핵실험 준비…핵기폭장치 작동시험 탐지"

대통령실은 25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거의 끝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지도자 스스로 결정은 안 했을 것이지만 기폭장치 실험을 몇 주간 몇 차례 하는 걸로 봐서 실패하지 않을 핵실험을 위해 마지막 준비 단계가 임박한 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풍계리 핵실험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하루 이틀 중 핵실험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지만 그 이후 시점에는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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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5개월된 해군총장도 교체…尹정부, 육해공 軍수뇌부 통째 바꿨다

윤석열 정부는 25일 신임 합참의장에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충남 서천ㆍ59ㆍ육사 42기)을 내정했다.육사 출신 의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정승조 전 의장(2011~2013년)이 마지막으로, 이번에 임명되면 9년 만이다. 합참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3군 총장은 모두 현재 합참에서 근무 중인 중장들이 승진했다. 육군참모총장은 박정환 현 합참차장(경북 영주ㆍ55ㆍ육사 44기), 해군참모총장은 이종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전북 전주ㆍ56ㆍ해사 42기), 공군참모총장은 정상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경북 김천ㆍ58ㆍ공사 36기)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사관학교 기수로 동기다.

이번 인사는 현재 7명의 대장급을 모두 물갈이 한 것으로, 특히 해군 총장의 경우 김정수 현 총장(해사 42기)이 취임한 지 5개월만의 교체다.

합참의장을 제외한 이번 인사 대상자들은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윤 대통령이 임명했다.

2022.05.25

美고교생, 초교서 총기난사했다…어린이 19명 어른 3명 참변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2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 학생과 교사를 포함해 모두 22명(7~10세 어린이 19명,어른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라틴계 주민이 모여 사는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18살 고등학생 샐버도어 라모스는 이날 현지 롭 초등학교 교실에 쳐들어가 어린 학생들과 교사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라모스는 45분 동안 교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다 국경경비대 요원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현지 언론들은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샌디 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2022.05.25

"586 용퇴" 박지현 한마디에…친문·친명 집안싸움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거였다. 그 역할을 거의 완수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
1996년생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선거대책위원회 공개발언에서 다시 ‘586 용퇴론’을 꺼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민석ㆍ조승래ㆍ김성환 등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즐비한 자리였다.

전날 “백번이고 천번이고 더 사과드린다”는 대국민 호소문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586 세대 용퇴와 관련해 더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에서 지금의 기득권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우리 민주당이 반성과 쇄신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고 말한 것에서 한걸음 더 나간 것이다.

이날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새어나왔다. 복수에 참석자에 따르면, 윤호중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안 해”“이게 지도부냐”고 격분했고, 다른 참석자들에게서도 “지도부와 상의하고 공개 발언하라”(전해철 의원), “여기가 개인으로 있는 자리가 아니지 않느냐”(박홍근 원내대표)는 등 불쾌감 섞인 반응이 나왔다.

한편 박 위원장은 28일 당 지도부에 ‘혁신위원장’ 자리를 제안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해달라고 해도 안 할 것”이라며 “(제가 자리를) 달라고 말씀드린 적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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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여름휴가 안가고 만다"…항공권 2배 '베케플레이션' 비명

여름휴가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행 수요가 폭증했지만 항공권 같은 여행 인프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항공권은 물론 숙박을 위한 호텔요금, 단체여행 비용 등이 모두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른바 ‘베케플레이션(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에 휴가 포기자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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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결국 달러 상환 막은 美…러, 105년 만에 '디폴트 위기' 몰렸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 중 채권 지급에 한해 인정했던 예외조치를 25일 0시부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금융 제재를 시행하면서도 러시아 국채 투자자에 대한 이자와 원금 지급을 위해 예외적으로 허용했는데, 연장 없이 만료한다는 의미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다음날인 25일 보도문을 통해 "재무부는 책임있는 채무자로서, 모든 외채 변제 이행을 계속할 것"이라며 "달러화로 국채 변제 지속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러시아 통화(루블화)로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탁된) 루블화는 (러시아의) 외채 결제기관인 국가예탁결제원을 통해 국채 표시 외화로 환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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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청와대 31년만에 집무실부터 침실까지 공개…베일 벗은 청와대 본관과 관저

대통령실은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를 개방하고,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했다.청와대 본관은 대통령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주로 사용했던 공간이다. 참모 등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분리돼 있다. 1991년 9월 준공된 이래 국민들에게 개방되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날 공개된 청와대 본관 구역은 본관 1층의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무궁화실, 다과 행사 시 사용되었던 인왕실, 2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

대통령과 가족이 쓰는 사적 거주공간이었던 관저는 이날부터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관저 창문이 전면 개방됐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관저 뜰이 개방돼 인수문 안쪽까지 관람객 방문이 가능해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청와대 개방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본관 내부를 관람하고자 희망해, 국민의 뜻을 모아 이번 실내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자는 지난 24일 0시 기준 543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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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25일 청와대 본관과 관저를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관저 내 거실 모습. 김경록 기자

문화재청이 25일 청와대 본관과 관저를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관저 내 거실 모습. 김경록 기자

청외대 관저 내 침실. 김경록 기자

청외대 관저 내 침실. 김경록 기자

2022.05.26

조국이 만든 규정 칼대는 한동훈 "형사사건 공개금지 개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언론에 대한 검찰의 피의사실 및 수사 상황 공개를 대폭 제한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해 만든 이 규정은 법무부 훈령으로, 국회를 거치지 않고도 법무부 장관 의지에 따라 개정할 수 있다.

26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동훈 장관은 법무부 훈령(일부개정령 제1373호)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최근 내렸다고 한다. 이에 법무부는 대검찰청에 의견 수렴을 요청했고, 대검찰청은 각계 의견을 취합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당시인 2019년 도입 추진돼 그해 12월 최초 시행된 이 규정은 검찰이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 의결없이 피의사실과 수사 상황을 언론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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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금리 0.25%p 올렸다…'물가 쇼크'에 사상 첫 두달 연속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0.25%포인트 인상(1.25→1.5%)에 이어 한 달만의 추가 인상이었다. 한은이 2008년 3월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콜금리 목표제에서 기준금리 제도로 바꾼 뒤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커지는 물가 상승 압력에 긴축에 속도를 높이는 미국과의 금리 역전 우려 속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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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교육 박순애, 복지 김승희, 식약처장 오유경… 모두 여성 발탁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출신 김승희 전 의원을 지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엔 오유경 서울대 약대 학장이 내정됐다. 그간 내각의 '남성 편중' 지적을 의식한 듯 이번엔 모두 여성이 후보에 올랐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운 것이다. 김 후보자 사퇴 23일만에, 정 후보자 사퇴로는 불과 3일만에 후속인선을 단행한 셈이다. 현재 18개 정부부처 가운데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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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왼쪽부터), 보건복지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각각 지명했다.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왼쪽부터), 보건복지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각각 지명했다.사진 대통령실

2022.05.26

국회, 김규현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6일 국회에서 채택됐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자질이나 이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격 의견을 낸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다수가 부정적 평가를 했으나 여야 합의로 적격, 부적격 의견을 각각 병기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2022.05.26

대법, 임금피크제 첫 위법 판단…재계 “기업 혼란 우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현행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것이므로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6일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한 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고령자고용법 제4조의4 제1항의 규정 내용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조항은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강행규정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며 "이 사건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를 전후해 원고에게 부여된 목표 수준이나 업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의 이날 임금피크제와 관련된 판결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금피크제가 연령차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법적 효력을 상실했다는 해석까지 한다. 하지만 이는 대법원의 판단과 다르다. 대법원은 임금피크제를 부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업에서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는 정당한 임금체계로 효력이 인정된다. 차별적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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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한컴 '세종1호' 미국서 발사…한국 첫 지구관측 민간위성

한국의 첫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그룹의 '세종1호'(Sejong-1)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에 발사됐다.

한컴에 따르면 세종1호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한국 시간 26일 오전 3시 35분(미국 동부 시간 25일 오후 2시 35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세종1호는 크기 100×200×300㎜, 질량 10.8㎏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지상으로부터 500㎞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 12∼14회 지구를 선회한다.

이 인공위성은 발사 후 약 한 달간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로 지구관측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2.05.26

빅뱅 승리, 성매매 등 9개 혐의 전부 유죄…1년6월형 확정

대법원이 26일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2)의 유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인 그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로 이감된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은 이날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9개로 모든 혐의에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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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새 정부 첫 국무회의 세종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새 정부 장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공식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했다.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새 정부 첫 국무회의를 관통한 키워드는 '세종시'와 '지역균형 발전'이었다.‘세종 국무회의’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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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한동훈 '검수완박 위헌 TF' 띄웠다…검찰 에이스 총동원

법무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후속 대책과 헌법 쟁송 대응책 마련을 위한 ‘개정법률 시행 대책 태스크포스(TF)’를 26일 발족했다.

법무부는 이날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통과에 따라 우려되는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형사사법체계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하위법령 제·개정 및 국회 사법개혁특위 논의 대응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날부터 법령제도개선TF·헌법쟁점연구TF를 각각 가동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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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윤미향, 위안부 합의 알고 있었다… "외교부가 발표 전 4번 설명"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2015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 시절 한·일 위안부 합의의 주요 내용을 사전 통보받았다는 외교부 문건이 26일 공개됐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이날 공개한 외교부와 윤 의원 간 면담 기록에 따르면 양측의 만남은 2015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총 네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외교부가 윤 의원과의 면담을 계획한 건 위안부 피해자 단체 측에 위안부 합의의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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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7

尹, 추경 불발에 "국회 이렇게까지 협조 않을 줄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협의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심정을 헤아려 주기를 국회에 당부드린다”고 27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혹시 추경안이 처리될까 싶어 오후 8시까지 사무실을 지켰지만 결국 국회는 서민들의 간절함에 화답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가는데, 오늘도 국회가 열리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며 “국회가 이렇게까지 협조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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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8

尹대통령, 7대 종단 지도자에 “국민통합 위해 역할 해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을 갖고 “우리의 시대적 과제가 국민 통합인데 앞으로도 종교계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에 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7대 종단 지도자와 가진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종교계가 소외된 이웃과 약자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통합을 위해서 늘 애써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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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8

한·미·일 외교, 이례적 공동 성명 "北 미사일 강력 규탄"

한·미·일 3국의 외교장관은 27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3국 장관은 “한·미·일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의 완전한 이행을 향한 3자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한다”며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열린 입장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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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8

한 총리 "윤종원 사의 존중, 새 인사 물색"…권성동 "현명한 판단"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이 무산됐다.28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 행장이 국무조정실장직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새 인사를 생각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출신인 윤 행장은 한 총리가 추천한 인사라고 한다.

앞서 신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윤 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여권 원내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윤 행장 내정과 관련해 “(한 총리는) 자꾸 고집을 피우시나”, “정권교체에 뜻을 함께한 이들은 일부 모욕감마저 느낀다”며 연달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행장 고사 소식이 알려지자 “(윤 행장이) 인사대상자로서 현명한 판단을 했다”며 “검증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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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8

일본 여행 진짜 ‘코앞’…“김포-하네다, 6월 15일 재개 최종 조율”

한국과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김포-하네다 노선을 내달 15일부터 운항 재개하기로 하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내달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재개하기로 한 것과 맞물려 일본 관광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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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8

안보리 제재 불발 美, 대북 독자제재…개인 1명, 북·러 기관 3곳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추가 결의안 채택이 무산되자 미국 정부가 별도의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 북한 국적의 개인 1명과 북한 및 러시아의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국적자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제2자연과학원(현 국방과학원) 산하기관 소속으로,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활동하며 미사일 관련 물품 구입에 관여해왔다고 설명했다.

제재 대상에 포함된 기관 3곳은 북한 고려항공의 계열사인 고려항공 무역회사와 러시아 은행인 극동은행(Far Eastern Bank), 스푸트니크 은행(Bank Sputni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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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8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20.62%...역대 최고 기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틀째인 28일 최종 사전투표율은 20.62%를 기록하며 역대 지선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018년 6·13 지선 사전투표율 20.14%보다 0.48%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28일 이틀간 진행된 6·1 지선 사전투표 결과 4430만3449명의 유권자 중 913만3522명이 투표에 참여해 총 20.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오후 8시에 마감됐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서울(21.20%)▶부산(18.59%) ▶대구(14.80%) ▶인천(20.08%) ▶광주(17.28%) ▶대전(19.74%) ▶울산(19.65%) ▶세종(22.39%) ▶경기(19.06%) ▶강원(25.20%) ▶충북(21.29%) ▶충남(20.25%) ▶전북(24.41%) ▶전남(31.04%) ▶경북(23.19%) ▶경남(21.59%) ▶제주(21.38%)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최종 누적 사전투표율(잠정)은 21.76%(사전투표자수 26만1308명)이다.

지역별로 ▶대구수성구을 16.88% ▶인천계양구을 24.94% ▶경기성남시분당구갑 22.56% ▶강원원주시갑 20.76% ▶보령시서천군 29.68%, ▶창원시의창구 17.69% ▶제주시을 22.3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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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브로커' 송강호, 한국 최초 칸 남우주연상...박찬욱은 감독상

한국영화가 또다시 칸영화제를 석권했다. 28일(현지 시간) 저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송강호의 칸 남우주연상은 한국 배우로는 최초, 아시아 배우로는 네 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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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를 통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AP=연합뉴스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를 통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AP=연합뉴스

2022.05.29

‘비니시우스 결승골’ 레알, 리버풀 꺾고 챔피언스리그 14번째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킥오프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결승전에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포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건 통산 14번째다. 통산 우승에서 2위로 추격 중인 AC 밀란(7회)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통산 4차례 우승을 이끌며 레전드 지도자들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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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일제히 환호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통산 14번째 정상에 올랐다. AP=연합뉴스

마르셀루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일제히 환호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통산 14번째 정상에 올랐다. AP=연합뉴스

2022.05.29

6∙1 지방선거 사흘 앞두고 여야, 손실보상 추경안 전격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2차 추경안에 합의했다. 우선 손실보전금과 관련해서 여야는 지급대상 매출액 기준을 당초 정부안 30억원 이하에서 50억원 이하로 조정해 전국 371만여 사업자에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쟁점이 됐던 손실보상 소급적용 문제와 소득 역전 문제에 대해선 양당 간 추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합의 후 "윤석열 대통령도 많은 걱정을 하며 제게 직접 전화해 '가급적이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양보를 많이 해주고 처리하는 게 소상공인을 위하는 길'이라는 말씀이 계셨고 오늘 민주당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원금을 기다리며 어렵게 버티는 현장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5월 중 처리한다는 약속 지키는 차원에서 추경 처리에 대승적으로 결단했다"며 "정부·여당안이 아직 미흡하지만 (추경안) 선(先)처리, 후(後) 보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후 7시 30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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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울진 산불 주불 23시간만에 진화…축구장 203개 면적 태워

28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의 주불이 23시간여 만에 꺼졌다. 산림청과 경북도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40분에 울진 산불의 주불이 꺼졌다.

해당 산불은 지난 28일 낮 12시 6분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야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주변 산과 마을로 번졌다. 산불영향구역은 145㏊에 이른다. 이는 축구장 면적(7140㎡)의 203개에 해당한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보광사 대웅전을 비롯해 자동차정비소 등 6곳 9개 동이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