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6·1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인천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이재명이라는 ‘거물 호소인’에 맞서는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계양에 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계양구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에서 명분 없는 이재명의 출마가 어떻게 판단을 받을 지가 전국적인 관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8/001fc3b8-eb05-4a9f-aeb7-9e59ff8a72a0.jpg)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투표율이 전남에서 가장 높았고 여당 텃밭인 대구에서 가장 낮게 나온 데 대해 “지역별 특성으로 본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총 투표율은 어느 지역이나 고르게, 높게 나왔으면 한다”며 “당 대표로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참여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형선 인천 계양을 후보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28/99922ae9-6510-406d-932c-83dc89f4e41f.jpg)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형선 인천 계양을 후보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날 이 대표와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윤형선 인천 국민의힘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형선 대 이재명이 아닌 계양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계양 지역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하면서 ‘예산 폭탄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지역 주민들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일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이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등 대선 때 폐기했던 공약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주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와 맞붙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오전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