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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진짜 ‘코앞’…“김포-하네다, 6월 15일 재개 최종 조율”

중앙일보

입력

지난 27일 한산한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연합뉴스

지난 27일 한산한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김포-하네다 노선을 내달 15일부터 운항 재개하기로 하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내달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재개하기로 한 것과 맞물려 일본 관광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케이는 “한일 양국 정부가 6월 1일 운항 재개를 목표로 협의해 왔으나 공항 직원과 방역 담당자 확보에 시간이 걸려 재개 시기가 늦어졌다”며 이처럼 전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잇는 양국 교류의 상징적인 노선으로 꼽힌다. 한국에는 인천이, 일본에는 나리타 공항이 있지만, 김포와 하네다 공항이 각국 수도인 서울, 도쿄 도심과 더 접근성이 좋다.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연간 205만 명이 이 노선을 이용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3월을 마지막으로 2년 넘게 이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현재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의 일본 노선을 운항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등 일본 측 방문단 면담에서 김포-하네다 운행 재개 의사를 표명했고, 이후 양국 정부는 재개를 협의해 왔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내달 10일부터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중단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만 허용한다.

일본은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등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낮은 98개 국가와 지역에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공항에서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자택 등 대기도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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