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내 김건희 여사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제1동 주민센터(용산구의회 건물)에서 6.1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12시쯤 용산구의회 건물이 있는 주민센터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단정한 검정색 정장 차림이었다. 김건희 여사는 흰 민무늬 반팔 블라우스와 통이 넓은 검정 바지를 입고 핸드백을 들었다.
서울 서초구 주민인 대통령 내외는 ‘관외 선거’를 안내 받고 줄을 섰다. 투표소는 주민 10명 안팎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거나 투표를 마친 후 장소를 떠나는 등 한산한 분위기였다.
신분증을 제출한 윤 대통령 내외는 마스크를 내리고 신분을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사전 투표 안내를 들은 뒤 “투표용지 7장을 다 여기(봉투)에 담아요?”라고 물었다. 나란히 서 있던 김 여사도 “여기 다 넣어요?”라고 되물으며 투표 방법을 귀 기울여 들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부스에서 투표를 마친 뒤 자리를 떴다.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은 사전 투표 첫날인 3월4일 오전 부산 남구청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김 여사는 같은 날 서울 서초동 집 인근 투표소에서 혼자 투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