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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이 거기서 왜 나와? 의외의 곳에 문 열었다, 파격 변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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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신분당역사점. 사진 홈페이지 캡처

강남역신분당역사점. 사진 홈페이지 캡처

스타벅스가 국내 최초로 지하철역 내부에 매장을 열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1999년 처음 한국에 진출했던 스타벅스는 2호선 강남역에서 신분당선 신분당역으로 환승하는 지하 연결 통로에서 국내 처음으로 지하철역 매장을 열었다. 해당 매장 이름은 ‘스타벅스 강남역신분당역사점’이며 지하철역에 근접한 지하 쇼핑몰에 입점한 테이크아웃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커피가 아닌 공간을 판다’는 모토로 운영해온 스타벅스가 지하철역에 테이크 아웃 전문 점포를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업계의 평가다. 테이크아웃 전문점 자체가 처음인 것은 아니다. 스타벅스는 현재 야구장, 병원, 공항 등 특수 상권에서 10개의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스타벅스 매장을 익숙하고 편안한 ‘제3의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가구는 미국 본사가 직접 관리했다.

강남역신분당역사점. 사진 홈페이지 캡처

강남역신분당역사점. 사진 홈페이지 캡처

스타벅스가 20년 넘게 고수해 온 출점 전략에 변화를 준 것은 이마트가 미국 스타벅스 본사의 지분을 추가 인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스타벅스 측은 이마트의 인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픽업전용매장은 테이크아웃 문화가 발달한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도 일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형태 매장”라며 “강남역신분당역사점 역시 상권의 이용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확장 시킨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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