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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의 27안타…두산, 구단 역대 최다 24득점 폭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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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 한화전에서 6안타(1홈런) 6타점을 올려 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24개) 기록에 힘을 보탠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 [뉴스1]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6안타(1홈런) 6타점을 올려 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24개) 기록에 힘을 보탠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 [뉴스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팀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두산은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장단 27안타·6볼넷을 묶어 24-3으로 크게 이겼다.

24득점은 2017년 9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의 21득점을 넘어선 구단 역대 최다 기록. 27안타 역시 OB 시절인 1996년 6월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26년 만에 나온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이다.

두산은 첫 공격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쥐었다. 안타 10개와 사사구 2개로 11점을 뽑아 역대 KBO리그 1회 초 최다 안타·득점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이후에도 2회 3점, 3회 1점, 4회·6회·9회 3점씩을 차례로 보태 구단 역사에 새 발자취를 남겼다.

최근 부진했던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6안타(1홈런) 1볼넷 6타점으로 맹활약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중심 타자 양석환도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시즌 4호)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3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선두 SSG 랜더스는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5로 재역전승해 4연승을 달렸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강판 후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1위(1.40)는 유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LG 트윈스를 12-5로 꺾고 606일 만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4연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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