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나경원 다보스특사 "민주주의·인권 등 가치기반 세계화 돼야"

중앙일보

입력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 대통령 특사단장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 대통령 특사단장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앞으로의 세계화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등의 가치에 기반한 세계화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나 특사는 26일(현지 시간) 다보스 포럼 ‘글로벌 협력의 미래’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나 특사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지난 세기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취한 한국은 다자주의의 최대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나 특사는 "(한국의) 신(新)정부는 가치기반 외교원칙에 입각해 녹색기술 등 글로벌 공공재 생산·공급에 기여하며 국제협력을 선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나 특사는 전날에는 오후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 면담하고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WEF와 협력을 확대할 방안을 논의했다.

슈바프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과 WEF가 공동 출범한 ‘선도그룹연합’(First Movers Coalition, FMC) 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FMC는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혁신적 청정에너지 기술의 상업화를 가속하기 위한 연합체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때 발표했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 대통령 특사단장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 대통령 특사단장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나 특사는 같은 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연합(EU)의 대러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여성 지도자들과도 교류했다.

나 특사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며 주요 정부 고위 관계자, 국제기구 수장, 기업인 등과 총 21개의 양자 면담을 하며 새 정부의 외교정책을 설명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