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서울대학교 교수(왼쪽 사진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지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 명의 인선를 발표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서울대학교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여성입니다. 그동안 윤 정부 내각에 여성 안배가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인수위 때부터 능력주의를 강조하며 성별·지역·나이에 따른 안배에 선을 그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선에서는 그동안의 기조와 다른 모습을 보인 겁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박병석 국회의장 등 국회 의장단과의 환담에서 "최근 공직 후보자들을 검토하는데 그 중 여성 후보자 평가가 다른 후보자들보다 약간 뒤졌는데 한 참모가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돼 그럴 거라고 하는데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여성 안배에 대한 인식 변화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서 비롯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지금 한국 내각에는 여자보다는 남자만 있다”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여성의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여성 안배를 한 것에 박수를 보내는 네티즌이 있습니다. "적어도 귀는 안 닫고 여론을 이해하는 정상적인 분이다." "잘한 인사입니다. 여론에 귀 기울이고 비판을 존중하는 것은 좋은 모습입니다."
반면 능력 있는 인사를 기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배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능력이 있으면 남녀 성별이나 지역은 상관없지. 능력이 있으면 한쪽으로 편중되더라도 무슨 상관이야. 억지로 구색 맞출 필요 없음." "남녀, 지역 불문하고 능력이 탁월하고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 공정과 상식이다. 이전 정부가 진영 논리, 페미니즘,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인사를 단행한 결과가 무엇인가?"
안배는 하되 능력 있는 인물을 등용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반응이 있습니다. "안배한다는 게 아무나 뽑으라는 소리는 아니다. 여성 중에서도 제발 능력이 되는 사람을 뽑았으면 한다." "여자 장관 채운다고 전 정부와 같은 장관들로 채워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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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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