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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윤석열 사단’ 화려한 컴백…그들이 돌아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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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하루 만에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하며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대거 요직에 배치됐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공석인 검찰총장직을 대행할 대검찰청 차장에는 국정농단 수사팀에 참여했던 이원석 제주지검장이 발탁됐다. 한 장관의 첫 지시인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있는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조국 전 장관 기소에 반대한 심재철 남부지검장에게 “당신이 검사냐”고 항명했다 좌천됐던, 양석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이 임명됐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추미애 사단’으로 분류됐던 간부들은 한직으로 밀려났다.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비롯해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한 장관이 좌천됐던 법무연수원으로 발령됐다.

이번 인사를 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측근 중심의 “편향 인사”라고 비판했다.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뜻에 안 맞는 (친문)검사들을 한직(법무연수원)으로 몰아넣은 것이 정당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한 장관은 “능력과 공정의 기준에 따라 인사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며 “저도 법무연수원에서 근무했는데 충실히 근무했던 기억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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