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3~24일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2.5%가 이 후보를, 42.7%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이내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느냐는 물음에는 44.8%가 이 후보, 38.2%는 윤 후보라고 답했다.
경기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경기 성남 분당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28.2%는 김 후보를, 56.1%는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7.9%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자 두 후보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응답자의 63.6%가 이번 선거에서 안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8.2%였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인천 계양을에서는 접전이,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왔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3~24일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5.5%, 윤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내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경기 성남 분당갑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 후보는 32.4%, 안 후보는 62.3%의 지지를 얻었다.
한국리서치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전화면접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인천 계양을 16.9%, 성남 분당갑 14.6%였다.
한국갤럽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 (가상번호)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비율은 인천 계양을 9.4%·90.6%, 성남 분당갑 9.8%·90.2%다. 응답률은 인천 계양을 10.2%, 성남 분당갑 8.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