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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레드햇 업무협력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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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AE팀 부사장(오른쪽)과 마르옛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사장이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상호협력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AE팀 부사장(오른쪽)과 마르옛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사장이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상호협력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인 레드햇과 손잡고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관련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레드햇은 주로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이 시장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메타버스 등 첨단 산업 발달로 메모리 반도체가 쓰이는 분야가 점차 넓어지는 가운데 기존 메모리를 넘어선 차세대 메모리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 역시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미세공정의 한계로 기존 반도체 스케일링 방식만으로는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없는 문제가 생겼다. 이에 메모리 여러 개를 하나로 인식하게 하거나 성능 효율화가 필요한 문제를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해결할 필요성이 커졌다.

삼성은 레드햇과 협력해 삼성이 개발하는 메모리 기술이 레드햇 리눅스를 포함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검증과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를 오픈해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평가를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일종의 테스트 베드 서비스로, 삼성 메모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와 삼성 메모리 제품이 잘 결합하는지 최적화와 성능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AE팀 부사장은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기술 표준화와 함께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르옛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사장은 “메모리 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은 필수적인 시대에 삼성전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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