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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3발 쏘자, 尹은 NSC 소집했다…새정부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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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직접 주재하는 국가안보회의(NSC)를 처음 소집했다. 그만큼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 주재 NSC 개최를 지시했다"며 "대통령 주재 NSC가 오전 7시 30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주재 NSC가 열리는 것은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처음이다. 지난 12일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실 점검회의'가 열렸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들 3발의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하고 있다.

한·미 정보 당국이 최근까지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 동향이 있다고 밝혔던 만큼 ICBM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북한의 발사 수위가 파악되는대로 지난 2017년 7월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에 한미 간 공동대응 조치도 이뤄질 전망이다. ICBM 도발일 경우 미국의 전략자산 출동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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