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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규 발열자 11만명 발생"…이틀째 사망 '0명' 주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로나19 봉쇄' 가정에 식료품을 전달하는 북한 일꾼. 뉴스1

'코로나19 봉쇄' 가정에 식료품을 전달하는 북한 일꾼. 뉴스1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사망자 수가 이틀째 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유열자(발열자)가11만 여명 발생했다면서 감소 추세를 강조했다.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는 11만5970여명이라고 밝혔다.

치료된 환자 수는 19만2870여명이며 사망자는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 류영철은 전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지역별 전파 상황을 설명했다.

류영철에 따르면 도시 지역에서는 4월 말부터 발열자가 급증해 지난 15일 고점을 찍고 뚜렷하게 감소한 반면, 농촌 지역에서는 지난 20일 발열자 수가 최고에 이르렀다가 이후 추세가 꺾였다.

벌방(논밭이 많은 지역)에서는 4월 말부터 발열자가 늘다가 5월 19일 최고를 기록한 뒤 줄어들었다. 해안가는 5월 20일, 산간지대는 5월 21일에 각각 고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였다.

류영철은 “전염병 전파 상황이 전반적 지역에서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모든 비상방역 단위들과 치료예방 기관들에서는 마지막 한 명의 유열자가 없어질 때까지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자기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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