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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월마트 손잡고 물가 잡는다…1호는 캠핑용품, 가격은?

중앙일보

입력

홈플러스가 26일부터 판매하는 미국 월마트 캠핑용품.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26일부터 판매하는 미국 월마트 캠핑용품.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 물품을 수입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캠핑용품을 시작으로 주방용품과 식품 등이 미국 현지 가격으로 수입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물가 잡기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미국 월마트와 상품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6일부터 월마트가 운영 중인 각종 상품을 국내에 정식 수입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아시아 국가 유통사 중 최초로 유럽 최대 유통연합(EMD)에 가입돼 있는 계기로 지난해부터 미국 월마트와 협의해 왔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조달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내년까지 월마트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들여와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그레이트 밸류부터 메인스테이즈, 홀리데이타임 등 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분야의 월마트 대표 상품들이다. 우선 홈플러스는 ‘미국 월마트 단독 브랜드 론칭 프로젝트’ 1탄으로 오는 26일부터 영등포점‧금천점‧부천 상동점 등 전국 주요 70개 점포에서 ▶캠핑·아웃도어 단독브랜드 ‘오자크 트레일’ ▶비비큐(BBQ) 용품 단독브랜드 ‘엑스퍼트 그릴’ 등 나들이‧캠핑용품 37종을 선보인다. 초보 패밀리 캠퍼부터 전문가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리얼 아메리칸 캠핑’을 주제로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할 필요 없이 미국 현지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홈플러스가 26일부터 판매할 미국 월마트의 캠핑용품.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26일부터 판매할 미국 월마트의 캠핑용품. [사진 홈플러스]

7인용 월마트 텐트 7만원대에 판매 

특히 이번 ‘미국 월마트 단독 브랜드 론칭 프로젝트’ 1탄은 홈플러스가 연중 캠페인으로 운영 중인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연장 선상으로 37종 전 품목을 대상으로 출시 기념 혜택가로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오자크 트레일 인디언텐트(7인)’가 행사가 7만9200원, ‘오자크 트레일 확장형 웨건’은 7만9200원, ‘오자크 트레일 접이식 캠핑체어(블루‧레드)’를 각 1만592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오자크 트레일 캐노피(가로 3.6m, 세로 3.6m) 10만3200원 ▶오자크 트레일 기본형 캠핑체어(네이비·레드) 8720원 ▶오자크 트레일 이글텀블러 블랙(651ml) 8720원 ▶엑스퍼트 그릴 BBQ 미니그릴 2만3920원 ▶엑스퍼트 그릴 BBQ 소품세트 1만9920원 등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26~29일 서울 대치동 세텍에서 열리는 ‘더 캠핑쇼’와 다음 달 3~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고카프)’ 등 주요 캠핑 용품 박람회에 참가해 ‘오자크 트레일’과 ‘엑스퍼트 그릴’ 상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재용 홈플러스 상품2부문장은 “홈플러스가 가진 글로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국 월마트 상품을 다양하게 들여오게 됐다”며 “고물가 속에서 보다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상품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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