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손흥민 금빛 트로피 손에 들고 금의환향

중앙일보

입력 2022.05.24 17:27

업데이트 2022.05.24 17:57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30·토트넘)이 소속팀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에 안경을 쓰고 등장한 손흥민은 장거리 비행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소로 기다리던 팬들을 맞이했다. 활짝 웃는 그의 손에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게 수여하는 금빛 축구화 트로피가 들려 있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며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드는 손흥민. [뉴스1]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며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드는 손흥민. [뉴스1]

손흥민은 올 시즌 EPL 무대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가 5골을 페널티킥으로 채운 반면, 손흥민은 100% 필드골로 마무리해 더욱 주목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한 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페널티킥 골 없이 순수하게 필드골로 마무리한 케이스는 개러스 베일과 손흥민 둘 뿐이다.

손흥민은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를 통틀어 아시아 출신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기록한 1골을 포함해 올 시즌 24골을 터뜨리며 지난 시즌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22골)을 스스로 뛰어넘었다.

취재진을 위해 미리 준비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트로피를 꺼내 보이는 손흥민. [연합뉴스]

취재진을 위해 미리 준비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트로피를 꺼내 보이는 손흥민. [연합뉴스]

긴 시즌을 마무리한 직후인 만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손흥민의 일정은 계속 이어진다. 귀국 직후 몇 가지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30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축구대표팀 A매치에 대비한다. 다음달 2일 브라질전을 비롯해 6월 A매치 4연전에 출전해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앞둔 실전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전(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전(수원월드컵경기장)에 나선다. 14일로 예정된 4차전은 상대팀과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한국 팬들 앞에서 처음 공개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트로피. [연합뉴스]

손흥민이 한국 팬들 앞에서 처음 공개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트로피. [연합뉴스]

A매치 이후 손흥민의 일정은 유동적이다. 소속팀 토트넘이 7월 두 차례 내한 경기를 계획 중인 만큼,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을 만들다 선수단이 입국할 때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휴식기 이후 토트넘 선수단이 클럽하우스에 소집할 때 곧장 합류해 일찌감치 동료들과 발을 맞추다 내한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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