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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문화잡지 파격 변신…‘와 나’로 이름 바꿔 재창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삼성문화재단이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와 손잡고 기존 문화예술 잡지 ‘문화와 나’를 재창간했다. 이름부터 튄다. ‘와 나(WANA)’다. 원래 이름 ‘문화와 나’에서 ‘문화’를 뺐다. 그 자리에 매번 다른 걸 넣는다. 공예 특집인 5월 재창간호는 ‘공예와 나’다. 앞표지 전면을 채운 큼지막한 ‘공예’ 두 글자는 알아보기 어렵게 디자인했다. 디자인 그룹 인양의 작품이다.

“익숙해진 것들로부터 탈학습을 시도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리뉴얼의 과제”라는 게 홍보라 객원편집장 설명이다. 5월호에 소개된 작가들도 재창간 취지에 걸맞다. “완성된 결과물인 오브제나 명사로서의 공예를 넘어 매일 조금씩 움직이고 바뀌는 과정형 동사로서의 공예에 가까운 활동을 해온 사람들”(홍보라)을 소개했다.

연 3회, 매호 5000부를 찍는다. 재단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도 있다. 아티바이브 앱으로 잡지 안 작품 이미지를 비추면 증강현실(AR)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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