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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달 탐사선 이름은 ‘다누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국내 최초의 달 탐사선 이름이 ‘다누리’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달 탐사선 명칭 공모전’을 통해 이같이 새 이름을 정하고 시상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누리는 순우리말인 ‘달’과 누리다의 ‘누리’를 더한 이름이다.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총 무게 678㎏의 다누리는 오는 8월 2일 오후 7시37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된다. 다누리는 발사 후 4개월 보름이 걸려 달 궤도에 도착하게 된다. 추진체와 함께 태양과 지구 중력을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나 연료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다누리는 내년 2월부터 달 상공 100㎞의 임무 궤도를 하루에 12번 공전하면서 달을 관측하고, 안테나를 통해 관측 데이터를 수신하게 된다. 또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고, 달의 자기장과 방사선을 관측하는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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