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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도 직거래로…컬렉터를 위한 컬렉터의 전시

중앙일보

입력

사진=맨션나인

사진=맨션나인

미술작가 매니지먼트 기업인 맨션나인이 컬렉터가 직접 출품한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를 개최한다. 개인 간 미술품 직거래 플랫폼인 ‘딜링아트’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기획한 프리뷰다.

내달 7일까지 맨션나인 방배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엔 박서보·남춘모·김창렬 등 국내 거장, 최근 국내외 컬렉터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알렉스 카츠, 조르디 커윅, 치하루 시오타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 외에도 김희수·청신·장콸 등 유망한 젊은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 작품들은 모두 다음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딜링아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사진=맨션나인

사진=맨션나인

한편 ‘딜링아트’는 미술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다. 최근 미술품을 구매하는 MZ 컬렉터들이 급증하면서 온라인 경매시장도 활성화됐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551억원으로 1년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미술품 거래 방식도 다양해져서 작품에 공동 투자하고 소유권을 나눠 갖는 ‘조각투자’ 방식까지 등장했다.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작품 판매가 이뤄진다.

이런 변화에 맞춰 ‘딜링아트’는 컬렉터들이 작품을 손쉽게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정보만 등록하면 경매와 정찰제 중 판매자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기존 미술품 경매사보다 수수료 부담을 줄였고, 작품보증서가 있는 작품만 출품하도록 해 안전한 거래도 보장했다. 서비스는 베타서비스 기간을 거쳐 내달 20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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