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격차가 한달 전 같은 조사보다 더 벌어졌다는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20~21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오 후보가 55.9%, 송 후보가 37.6%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8.3%포인트로, 한 달 전 같은 조사의 12.8%포인트보다 5.5%포인트 더 벌어졌다.
국정안정론 53.5%…"尹행보 국민통합" 51.4%
서울시민들은 6·1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 새 정부 안정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안정론'을 택한 응답자는 53.5% '정부견제론'을 택한 응답자는 40.9%로, 국정안정론과 정부견제론 간 격차는 12.6%포인트였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국정안정론은 6%포인트 상승했고, 정부견제론은 6%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취임 전후 행보가 국민통합에 부합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51.4%가 '부합한다'고 답했다.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9.6%였다.
윤 대통령이 미국 주도로 곧 출범하는 신(新) 경제통상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찬성은 57.3%, 반대는 20.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0%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