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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시민 포스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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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찔레곤시 복합 커뮤니티시설 P-CLC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구사리아디 치완단(행사 지역) 면장, 수산토 해비타트 인도네시아 이사, 아구스티안 찔레곤 시장, 김광무 크라카타우포스코 대표 법인장. [사진 포스코]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복합 커뮤니티시설 P-CLC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구사리아디 치완단(행사 지역) 면장, 수산토 해비타트 인도네시아 이사, 아구스티안 찔레곤 시장, 김광무 크라카타우포스코 대표 법인장. [사진 포스코]

포스코

‘기업시민’이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것으로, 현대 시민처럼 자발적으로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과 공생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주체를 의미한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핵심은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이윤 창출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이 선순환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회와 조화를 이뤄 성장하고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면서 공존·공생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을 추구한다.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기여 등

기업시민 5대 브랜드 활동 추진  

인도네시아 학생 대상 교육봉사도

‘기업시민헌장’ 제정, 기업시민 경영 확산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확산을 위해 2019년 7월에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시민헌장은 포스코 기업문화의 근간이자 의사결정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시민헌장에 담긴 실천 원칙에는 ▶환경보호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 ▶안전 ▶다양성 포용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핵심 이슈들이 포함돼 있어 이를 잘 지키면 자연스럽게 ESG 성과가 창출되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시민 5대 브랜드를 마련하고, 창출된 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대 브랜드는 시그니처 브랜드인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Green With POSCO)를 중심으로 ▶함께 거래하고 싶은 회사(Together With POSCO)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Challenge With POSCO) ▶함께 미래를 만드는 회사(Life With POSCO) ▶지역과 함께 하는 회사(Community With POSCO)로 구성돼 있다. 브랜드별 활동 테마는 기후변화 대응, 협력사 동반성장 및 벤처육성, 지역사회 기여 등으로, 이들 활동은 ESG 성과에 직결된다.

인도네시아에 기업시민 커뮤니티센터 준공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꾸방사리에서 지역민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시설인 ‘P-CLC(POSCO Community Learning Center)’를 준공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인니스틸빌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P-CLC를 세운 것이다. 포스코 P-CLC는 크라카타우포스코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크라카타우포스코, 해비타트, 지방 자치단체 관계자 등과 협의해 건물을 설계했다. P-CLC는 시 정부에서 제공한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약 200평 규모로 건립했다.

센터 1층에는 강의실과 의료실, 2층에는 컴퓨터실과 도서관을 마련해 지역민들이 역량을 개발하고 체력을 키우는 등 상호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크라카타우포스코 임직원들이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재능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 운영은 찔레곤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인 PT.KPSE가 맡고, 이후 주 정부로 이관할 예정이다. 준공식에서는 김광무 크라카타우포스코 대표 법인장, 헬디아구스티안(HelldyAgustian) 찔레곤 시장, 수산토(Susanto) 인니 해비타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8년부터 3년에 걸친 인니스틸빌리지 사업을 추진해 찔레곤시 반자르네가르, 꾸방사리, 뜨갈라뚜, 사망라야 4개 마을 빈민 지역에 주택 25가구를 신축하고 화장실 30개, 급수대, 쓰레기 소각장, 학교 3개 등 공공시설을 세웠다.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와 크라카타우포스코 직원들도 주택 건립과 학교 개보수 활동에 참여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화교류를 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크라카타우포스코에 주재 중인 포스코 직원들은 아요스망앗(AyoSemangat) 봉사단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재능 봉사활동을 하고, 먼지가 많은 제철소 내 황무지를 정원으로 가꾸는 등 포스코의 기업시민 DNA를 인니 현지인과 지역사회에 전파해 긍정적인 지역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무상으로 기술 이전,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이와 함께 포스코는 ‘함께 거래하고 싶은 회사(Together With POSCO)’ 활동으로 2017년부터 정부의 기술나눔 프로그램에 주도적으로 참여, 지난 5년간 241개사에 특허 564건을 무상으로 이전했다. 기술나눔은 201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해 공공연구소, 대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료로 제공하는 대·중소 상생 협력 지원사업이다.

특히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인 ‘그린폴’은 포스코 기술나눔으로 확보한 ‘이중 컨베이어형 정전 선별유닛 및 이를 이용한 정전 선별기’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플라스틱을 손을 대지 않고도 선별할 수 있는 정전 분리 원리에 착안해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연구과제에 선정됐다.  ‘플라스틱 정전 선별기’를 개발한 그린폴은 신규 설비 도입을 앞두고 공장 건물도 새롭게 지었으며, 오는 8월에는 설비를 그린폴 공장으로 옮겨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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