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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정일문 사장 "다양한 유형의 채용 방식 유지"…CEO가 직접 채용설명회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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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한 대학생 채용설명회에서 정일문 사장이 참석한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한 대학생 채용설명회에서 정일문 사장이 참석한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대학생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전 신청한 대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채용설명회는 공채 사원 출신 사장으로서 4년째 한국투자증권을 진두지휘 중인 정일문 사장이 직접 진행하며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정 사장은 설명회장에서 증권사 직원의 본질을 묻는 참가자에게 “세상 모든 돈에는 사연이 깃들어 있다.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의 자산에 행복한 사연과 꿈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증권업과 증권사 직원”이라고 답했다. 또 공채를 비롯해 여러 채용 전형을 유지하는 배경에 대해선 “쇠도 합금이 더 강하듯 전공도 출신도 다른 다양한 사람이 모일 때 비로소 새롭고 훌륭한 결과가 나온다”면서 “다양한 유형의 채용 방식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상·하반기 일반 공채를 비롯한 다양한 채용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수시 공채 ▶수시 경력직원 채용 ▶채용 연계형 국내 대학 인턴 전형 ▶전역장교 전형 ▶리서치챌린지 ▶해외 대학 인턴 ▶체험형 인턴 등 각기 다른 지원자 특성을 고려한 채용 전형을 연중 시행한다. 또 지원자가 가진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또 실제 업무영역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갖출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기회도 늘리고 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도 개인고객그룹·IB그룹·리서치본부 등 각 부서에 재직 중인 선배들이 취업 및 직무 관련 생생한 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CEO와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 채용설명회를 여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정일문 사장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지난 2년 동안에도 비대면 채널을 통해 취업 준비생들을 만났다. 불황일수록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하면서 호황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론 때문이다.

금융투자업은 전통적으로 맨파워를 기초로 성장해온 산업이다. 주식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투자은행(IB) 등의 서비스는 직원 개개인의 역량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기존의 인사 조직에서 채용과 교육 기능을 분리한 ‘채용교육부’를 통해 지원자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디테일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의 신규 입사부터 조직 적응, 역량 개발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을 연속성 있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며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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