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말고 SON" 유로스포츠, 올시즌 유럽 최고선수에 손흥민

중앙일보

입력 2022.05.21 17:39

업데이트 2022.05.22 00:10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유럽 매체 유로스포츠가 2021~22시즌 유럽프로축구 최고 선수로 손흥민(30·토트넘)을 선정했다.

유로스포츠는 20일(현지시간) 종료를 앞둔 올 시즌 유럽프로축구를 사전 결산하면서 ‘올 시즌 선수(PLAYER OF THE SEASON)’로 손흥민을 뽑았다.

이 매체는 “메시가 주춤한 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놀랍다. ‘올 시즌 최고 선수’에 대한 20~30개 답이 있는데, 우리의 정답은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유로스포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와 한 골 뒤져있는 손흥민(21골)을 비교했다.

이 매체는 “살라는 엄청난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된 세계 최고의 팀에서 시즌 내내 뛰었다”며 “반면 손흥민은 전반기에는 득점에 의지가 없는 듯한 감독, 후반기에는 그보다는 훨씬 낫지만 2주마다 사임을 시사한 감독과 함께 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언급한 전반기 사령탑은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고, 후반기 사령탑은 안토니오 콘테 현 감독이다.

또한 유로스포츠는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도 없다”고 덧붙였다. 살라는 22골 중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은 반면, 손흥민은 필드골로만 21골을 넣었다.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유로스포츠는 ‘최악의 이적’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메시를 꼽았다. ‘최고의 이적’으로는 첼시에서 AS로마로 이적해 17골을 터트린 태미 에이브러햄을 꼽았다. 최고의 팀으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있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뽑았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시즌 누적 파워랭킹에서도 손흥민은 7만5796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지켰다. 2위 살라(7만1760점)을 따돌렸다.

그러나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발표한 ‘팬들의 선정한 EPL 올해의 선수 6인’에 손흥민은 포함되지 못했다. 살라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이상 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은 이름을 올렸다. 코너 갤러거(크리스탈 팰리스)와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도 포함됐으나 손흥민이 빠지자 현지 팬들도 의아해 하고 있다.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는 의미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는 의미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노리는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0시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릴 최종 38라운드를 앞뒀다. 상대팀 노리치시티는 20팀 중 꼴찌로 이미 강등이 확정됐으며 최다 실점(79실점)팀이기도 하다.

15일 FA컵 결승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느낀 ‘득점왕 경쟁자’ 살라는 울버햄튼과의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득점왕 대신 29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포커스를 맞출 수도 있다. 만약 손흥민만 한 골을 더 추가하면 EPL 규정상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다.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수성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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