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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의선 만난다…"현대차 美 대규모 투자 감사 표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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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 중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한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하는 중에 이같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신설을 발표하는 현대차와 만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렇다, 그는 서울에서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대통령은 (현대차가 미국에 하는) 상당한 규모의 투자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동 날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으로 향하는 22일 오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미국 현지시간 20일(한국 시간 21일)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투자 규모는 약 70억 달러(약 8조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부지에서 중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세워 85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2009년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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