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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에 타점 추가

중앙일보

입력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로이터=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로이터=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이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21(108타수 23안타)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카일 깁슨을 상대로 2회 초 첫 타석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4회 1사 1, 3루에서는 좌측으로 큰 파울 두 개를 날린 뒤, 바깥쪽 슬라이더를 엉덩이가 빠진 채 좌익수 쪽으로 날려보내 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바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챴다. 이번에도 바깥쪽 유인구에 속지 않고 끌어당겨 유격수-3루수 사이 깊은 곳으려 때린 뒤 전력질주해 1루에 도착했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

20일 필라델피아전이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 원정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김하성(오른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20일 필라델피아전이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 원정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김하성(오른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24승 14패)는 선두 LA 다저스를 바짝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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