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담배 사려다 흉기 강도로 돌변…여직원 '이것' 꺼내 맞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JTBC 캡처]

[JTBC 캡처]

마트에 흉기를 든 강도가 들이닥치자 똑같이 흉기를 꺼내 맞선 여성 직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쯤 전남 무안군의 한 마트에서 벌어졌다. 22세 남성 A씨가 과자를 들고 담배를 주문하더니 갑자기 흉기를 꺼내 태국인 여성인 마트 직원 시리마 씨를 위협했다. 그러면서 “검정 봉투에 돈을 담아라”라고 지시했다.

시리마 씨는 거부했다. 그러자 A씨는 휴대전화를 강제로 빼앗으면서 위협을 이어갔다.

이에 시리마 씨는 계산대 밑에서 가위와 과도를 꺼내 들고 맞섰고, 한동안 A씨와 시리마 씨 사이에 대치가 이어졌다. 시리마 씨와 실랑이를 하던 A씨는 이후 다른 손님이 들어오려 하자 밖에 세워둔 차를 타고 달아났다. A씨는 달아난 지 1시간 30분 뒤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로 넘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