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낮 최고 30도 안팎 더위…내일 제주·수도권엔 약한 비

중앙일보

입력 2022.05.19 11:41

본격적인 장미의 계절을 맞아 16일 부산 북구 화명동 장미원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다양한 장미 사진을 찍으며 산책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본격적인 장미의 계절을 맞아 16일 부산 북구 화명동 장미원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다양한 장미 사진을 찍으며 산책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다음 주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겠다. 20일 제주도, 수도권엔 약한 비가 내리고 전남 등엔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10~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낮 기온은 평년(22~26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낮 시간대엔 30도 안팎의 이른 더위가 나타나겠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예보됐다. 20일(22~29도), 21일(22~30도)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온이 유지된다. 아침 최저기온도 20일 11~20도, 21일 11~18도로 모두 포근한 편이다. 다만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20도로 매우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 건조특보 발효 현황과 19일 낮 최고기온 예상도. 자료 기상청

전국 건조특보 발효 현황과 19일 낮 최고기온 예상도. 자료 기상청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정체돼 지금과 유사한 (날씨) 유형이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25일까지 최고기온 30도가 넘는 상당한 더위가 나타나겠다"라고 말했다.

20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각각 받는 제주도와 수도권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따라 경기 북부 등에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받는 제주도에 비구름이 몰려온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mm, 경기 북부 5mm 미만, 그 밖의 수도권, 서해5도 0.1mm 미만 빗방울 등이다.

낮 시간대 뜨거운 햇볕으로 지면이 가열되면 상·하층 기온 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쉽고 갑작스러운 소낙비가 국지적으로 쏟아질 수 있다. 20일 오후 강원 영서, 전남 등에도 이러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들 지역엔 5mm 미만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고됐다. 소낙비와 함께 돌풍,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하는 게 좋다.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린 18일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우산이 없는 시민이 겉옷을 뒤집어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린 18일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우산이 없는 시민이 겉옷을 뒤집어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반면 남부 지방과 강원 영동, 충청 내륙 등에는 빗방울을 보기 어려운 바짝 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19일 현재 발효 중인 건조 특보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강하게 불기 때문에 산불 등 화재 예방이 중요하다.

20일 밤부터 제주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엔 초속 9~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1~3m로 높게 일겠다. 제주 해상엔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 상과 남해 상도 같은 시기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는 만큼 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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