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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에 코스피 장초반 2% 가까운 하락

중앙일보

입력

코스피가 미국증시 급락에 19일 2%가량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0.77포인트(1.93%) 내린 2,575.21이다. 코스피가 다시 26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달 16일 이후 사흘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9.74포인트(1.89%) 내린 2,576.24에 시작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53억원, 외국인이 1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65포인트(2.03%) 하락한 853.92다. 지수는 전장보다 18.34포인트(2.10%) 내린 853.23에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6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57%, 나스닥 종합지수는 4.73% 각각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4.04% 급락했다.

이날 S&P 500 지수의 낙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가장 컸다. 월마트·타깃 등 유통기업 실적 발표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충격이 확인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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