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레이저 눈빛' 쏜 김건희?…이준석이 밝힌 그날의 진실

중앙일보

입력 2022.05.19 09:27

업데이트 2022.05.19 11:19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기념 만찬장에서 김건희 여사가 쳐다보자 서둘러 술잔을 내려놓은 듯한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른바 ‘레이저 눈빛’ 논란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김 여사가 음주 걱정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해 ‘김 여사가 레이저 눈빛을 쏘자 윤 대통령이 얼른 잔을 내려놓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는 진행자의 말에 “우연히 잡힌 시선이 걱정하는 모습으로 보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취임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가 술잔을 든 윤석열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인터넷캡처

대통령 취임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가 술잔을 든 윤석열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인터넷캡처

이 대표는 “리셉션장에 그렇게 강한 술이 없었다”며 “원래 윤 대통령은 그것보다 훨씬 도수 높은 술을 즐긴다. 리셉션장에 있던 건 거의 알코올 도수가 없던 술이었다”며 “우연히 그냥 (김 여사의) 시선이 그쪽으로 잡힌 게 음주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비쳐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날 만찬장에서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김 여사 앞에서 활짝 웃는 장면이 연출돼 민주당 지지자들이 분노를 쏟아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하도 공격하고 이미지 저하하려고 해서 그렇지 김 여사는 사업가 출신”이라며 “사람과 교류 많은 직업이고 그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나쁘게 대하지 않는다. 호감 주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어 “윤 위원장도 정작 (김 여사를) 만나보니 웃음이 나오지 않았을까. 만약 그 상황에서 찡그린 표정이었다면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한 행사장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90도 ‘폴더 인사’를 했던 일화를 거론하며 “그걸로 저희 지지층에서도 뭐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윤 위원장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층 중에 그런 모습을 민감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위원장이 김 여사 앞에서 함박웃음을 지은 이유가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김 여사는 “시댁이 파평윤씨이고 시아버님이 ‘중’(重)자 항렬로 위원장님과 항렬이 같다. 잘 부탁드린다”는 얘기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부친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