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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지방자치단체장 관사 필요없어"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 춘천시 봉의동에 자리한 강원도지사 공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사용하고 있다. [중앙포토]

강원도 춘천시 봉의동에 자리한 강원도지사 공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사용하고 있다. [중앙포토]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자체장 관사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한 결과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4.9%, '필요하다'는 응답이 2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1.9%였다.

관사가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664명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운영 및 유지 경비가 지방 세금으로 충당되어서'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출된 공직자가 주민에 군림하는 느낌이라서'가 19.6%, '관사가 지자체장의 재테크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어서'가 18.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자체장에게 관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242명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재임 중 청사와 가까이 거주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다.

'지자체장 업무 추진에 시설이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30.6%, '지자체장에 대한 존중과 배려 차원에서'가 15.3% 순이었다.

정당별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7.4%, 더불어민주당이 36.9%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조사방법은 유선(10%), 무선(90%) 자동응답 전화 조사를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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