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 ‘120년 역사’ 담은 한국잡지 창간호 도록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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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는 창, 창간호 사진 가천문화재단.

시대를 읽는 창, 창간호 사진 가천문화재단.

가천문화재단은 26일 국내 최초로 한국 잡지 120년의 창간 역사를 담은 도록 ‘시대를 읽는 창, 창간호(創刊號)’를 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천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가천박물관은 1995년 설립 후 2만657점의 잡지 창간호를 소장하고 있다. 가천박물은 ‘국내 최다 창간호 소장’으로 지난 1997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재단 측은 박물관에 보관 중인 창간호 중 대한제국(1897∼1910년) 시기부터 1979년 사이에 창간된 귀중본 364점을 엄선해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국배판 416페이지로 구성된 도록에는 문예지, 학생 잡지, 교지, 전문지, 학술지, 기관지 등이 포함돼 당시 사회·문화 각 분야의 모습이 담겼다.

재단은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출판학회 제41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잡지 창간호 관련 학술 연구 성과도 발표한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가천박물관이 소장 중인 창간호에는 120년 대한민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이번 도록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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