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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평가 대상 기업군 32곳 선정…중흥건설 등 3곳 신규편입

중앙일보

입력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32개 대기업 그룹이 올해 채권은행의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지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이 1조9332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1조763억원 이상인 32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 금액 이상인 계열 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흥건설, 넷마블, 세아가 새로 들어갔고 HMM, 장금상선, 대우건설 3개 계열은 제외됐다.

넷마블과 세아는 인수·합병(M&A) 등 투자확대 과정에서 총차입금이 늘어 명단에 편입됐다. 중흥건설은 기존 명단에 포함됐던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새로 이름이 올랐다.

올해 명단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총차입금 기준 현대차, SK, 삼성, 롯데, LG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위였던 SK는 2위로, 2위였던 삼성은 3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상위 5개 계열의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현재 320조원으로, 전체 주채무계열 총차입금의 58.6%를 차지했다. 비중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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