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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韓 오자마자 삼성 평택공장 간다…이재용 직접 안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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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삼성전자 등 반도체·자동차 업계 19개사 경영진을 상대로 백악관에서 진행한 반도체 영상회의에서 “이것이 21세기의 인프라스트럭처”라며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삼성전자 등 반도체·자동차 업계 19개사 경영진을 상대로 백악관에서 진행한 반도체 영상회의에서 “이것이 21세기의 인프라스트럭처”라며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0∼22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정 첫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정치권과 업계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한국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삼성 평택공장을 방문, 주요 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 경우 생산 라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안내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공급망을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으며 한국은 주요 파트너다.

2017년 7월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우 헬기를 타고 지나가며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보고 방대한 규모에 놀랐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평택공장은 최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2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공장 인근에 위치한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일정도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당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양국정상 만찬에는 국내 6대 경제단체장들과 4대그룹 총수가 함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방한하는 미국 기업인들도 일부 함께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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