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의원 등 당정 인사 100여명이 18일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보수 정부인사 중 처음으로 5·18 유족과함께 광주 북구 5·18국립민주묘지 정문인 '민주의 문'으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것"이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이날 새벽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기념사를 직접 퇴고했다고 한다. KTX에서도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수차례 읽고 고쳤다.
서울역에서 이날 오전 7시 30분 출발한 열차는 9시 15분쯤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전용칸인 1호 차 뒤로 국무위원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각각 2~3호 차에 타고, 나머지 의원들은 5~6호 차에 나눠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열차 출발 직후인 7시 40분쯤부터 국무위원·의원들이 탑승한 열차 뒤 칸을 오가며 모두에게 일일이 악수 인사와 덕담을 건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고 한다.